드디어 출발. 이노무 홋카이도행 이스타 항공은 8시 20분 비행기라 정말 새벽같이 집에서 나서야 했습니다. 탑승 게이트도 가장 구석에 비행기도 국내선 정도의 크기라서, 아일랜드에서 영국 갈때 경험했던 Aer Lingus (워낙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고 현지인들은 vomit-comet 이라고 부른다는) 를 떠올렸지만 뭐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네요. 기내식도 없지만 3시간 남짓 비행이니 참을만 합니다. 다만 비행기 내부에 좀 아동스러운 캐릭터들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해 줍니다. 또 너무 이른 시간이라 면세점을 둘러보거나 라운지에서 노닥거리는 호사를 누리지는 못하겠네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JR철도 창구로 직행. 먼저 JR 홋카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