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아쉬운 옛날 노래 - K2 김성면의 "시간을 거슬러"

아구리 2012. 1. 29. 21:03
TV를 켜보니 마침 "나는 가수다"가 시작. 오호.. 새가수가 2명 나온다고? 이영현... 까진 괜찮은데 이현우라... 채널 돌려야 하나 싶다가 K2의 "슬프도록 아름다운"을 부른다길래 어찌 부르려나 호기심에 채널 고정. 근데 역시 락발라드 보컬은 따로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제가 대학교 입학할 즈음 개인적인 추억의 노래들이라면 피노키오와 여행 스케치가 아니었나 싶은데, 아쉽게도 피노키오는 드러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1집밖에 내지 못한 비운의 그룹이었죠. 그래도 그룹은 다르지만 한사람의 노래가 나는 가수다에서 2번 이상 나오는 영광을 누리게 되네요. (예전 김경호&김연우의 사랑과 우정사이, 그리고 이영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만큼 김성면씨의 보컬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간만에 TV에서 K2의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생각나서 플레이 하게 되는 곡은 K2의 "시간을 거슬러"입니다. 2002년 발표했으니 참 오래된 노래인데, 사실 K2의 다른 노래들과는 다르게 다소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작사/작곡이 심현보씨이기 때문이겠지요. 김성면씨의 보컬이 참 잘 어울리는 노래라 아직도 아이폰에 넣어 놓고 종종 듣는 좋은 노래인데, 생각보다 참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제는 youtube에도 올라와 있으니, 혹시 김성면씨의 보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