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라고는 하지만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허겁지겁 일어나서 공항으로 향합니다. 멀지도 않지만 짐 들고 걷기에는 피곤하니 호수이 스스키노 역에서 삿포로 역까지 2정거장 지하철을 탑니다. 2정거장에 200엔 내려니 피눈물이 나면서 한국 교통비가 얼마나 저렴한지 뼈져리게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게다가 이제는 JR 홋카이도 패스도 만료되었으니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1080엔이나 내고 갑니다. 이번엔 지정석도 아닙니다. 흑. 근데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도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 타면 15000원 쯤 내니까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출국하면서 보는 신치토세 공항은 생각보다 매우 현대적이고 쉴 공간이 많습니다. 그것도 라운지가 아니라 그냥 무료로. 마지막의 소파는 앉아 보니 너무 편해 한국에서 가격을 한..